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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브레-샹베르땅 (Gevrey-Chambertin)

픽상 남쪽에 있는 와인 산지로 석회암과 자갈 그리고 점토가 섞여 있다. 이 지방에는 일반 A.O.C. 프르미에 크뤼, 그랑 크뤼 A.O.C.가 있다. 재배되는 포도 품종은 피노 누아, 피노 리에보, 피노 브로와 일부 피노 블랑, 샤르도네를 사용한다. 주로 레드 와인을 생산하나, 샤르도네를 이용하여 아주 소량의 화이트 와인도 생산한다. 포도 재배 면적은 410ha이고 1만 6,700hl의 와인을 생산한다.그 중에서 프르미에 크뤼는 2,500hl이고 단위 면적당 최대 수확량은 40hl/ha이다. 최소 알코올은 일반 A.O.C. 10.5도, 프르미에 크뤼는 11도이며, 3~15년간 보관이 가능하다.



-와인 인사이클로피디아 소믈리에 김준철 저


 

벨벳처럼 우아하고 수명이 긴 최고의 레드  부르고뉴가 바로 코트 도르의 이 북쪽 끝에서 나온다. 잘 막혀있으면서 잘 트여있는 언덕에 자연은 토양의 풍성함을 더했다. 낮은 능선을 따라 좁게 드러나 이회암 위를 토사와 돌 부스러기들이 덮고 있다. 이것이 샹베르땅과 샹볼-뮈지니 및 모레-쌩-드니의 힘의 원천이다. 근력과 무게감이 강해 어렸을 땐 꽉 닫혀 있지만 숙성이 끝나면 비할 데 없이 깊은 향과 복잡미묘함을 갖는다. 즈브레-샹베르땅은 포도밭에 적합한 토양이 언덕에서 시작해 다른 어디보다 멀리까지 뻗어있다. 동쪽 구석조차 AOC명이 일반 부르고뉴가 아닌 주르레-샹베르땅이다. 이곳의 2대 포도밭인 샹베르땅과 글로 드 베즈는 숲 바로 아래 동향의 완만한 경사면에 자리한다. 주브레 시민들은 포도밭 등급을 좌우하는 본의 명사들과 싸움을 벌여 이 두 밭의 그랑크뤼 지위를 획득했다.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도 마지와 라트리시에르 같은 다른 포도밭들처럼 자신의 힘으로 그랑크뤼가 됐을 것이다. 이들 밭은 '샹베르땅'이란 말을 이름 뒤에만 붙일 수 있다. 또한 이 코뮌에는 햇빛을 아주 잘받는 50미터 더 높은 남동향 비탈이 하나 있다. 카제티에, 라보 생자크, 바로이예와 특히 클로 생-자크 같은 프르미에 크뤼들인데, 그랑크뤼와 견줄 만한 수준이다. 그러나 이후 벌크와인을 생산하기 위해 재배자들이 하급품종인 가메를 대거 심으면서 브로숑같은 곳은 '와인우물' 이란 오명까지 얻게 되었다. 그러나 픽생의 프리미에 크뤼들인 라 페리에르, 레 제르블레, 클로 뒤 샤피트르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평균적인 즈브레-샹베르땅 정도는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지도 오른쪽 박의 마르사네는 맛좋은 피노 누아 로제와 약간 들뜬 느낌의 레드, 그리고 평범한 화이트를 소량 생산한다.


- 휴 존슨 잰시스 로빈슨의 와인 아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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