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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vence

프로방스! 아름다운 풍경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그 이름만으로도 커다란 울림이 있다. 예전에는 강도만 세고 향은 약한 로제와인이 넘치던 지역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아무리 와인이 안 좋아도 프로방스라면 모든 것을 용서할 수밖에. 좋건 싫건 프로방스는 로제와인의 고장이다. 중요한 것은 향 좋은 고급 로제와인의 비율이 서서히 높아지고 잇다는 점이다. 이제는 맛도 충분히 드라이해서 마늘과 올리브오일을 많이 사용하는 이 지역 요리를 한결 돋보이게 해준다. 

프로방스에서는 괜찮은 레드와인들도 아주 다양하게 나온다. 지도를 살펴보면 이유를 알 수 있다. 프랑스에서 가장 넓은 AOC인 전통 깊은 코트드 프로방스만 놓고 보더라도 마르세유 북쪽 변두리, 몽타뉴 생빅투아르의 남쪽 사면, 지중해 섬들, 르 라방두와 생 트로페같은 해변 휴양지들, 심지어 니스에서 북쪽으로 한참 떨어진 비야르의 작은 포도밭들 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다.

Provence

프로방스! 아름다운 풍경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그 이름만으로도 커다란 울림이 있다. 예전에는 강도만 세고 향은 약한 로제와인이 넘치던 지역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아무리 와인이 안 좋아도 프로방스라면 모든 것을 용서할 수밖에. 좋건 싫건 프로방스는 로제와인의 고장이다. 중요한 것은 향 좋은 고급 로제와인의 비율이 서서히 높아지고 잇다는 점이다. 이제는 맛도 충분히 드라이해서 마늘과 올리브오일을 많이 사용하는 이 지역 요리를 한결 돋보이게 해준다. 

프로방스에서는 괜찮은 레드와인들도 아주 다양하게 나온다. 지도를 살펴보면 이유를 알 수 있다. 프랑스에서 가장 넓은 AOC인 전통 깊은 코트드 프로방스만 놓고 보더라도 마르세유 북쪽 변두리, 몽타뉴 생빅투아르의 남쪽 사면, 지중해 섬들, 르 라방두와 생 트로페같은 해변 휴양지들, 심지어 니스에서 북쪽으로 한참 떨어진 비야르의 작은 포도밭들 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다.

코토 바루아는 석회암 토양이 군락을 이룬 대체로 서늘한 지역이다. 비교적 최근에서야 AOC등급을 획득했는데, 마시프 드 라 생봄 산맥이 바다의 영향을 막아주기 때문에 브리뇰 북쪽의 나무가 우거진 언덕에 위치한 일부 포도밭에선 11월 초까지 수확을 늦출 수 있다. 반면, 해안지역의 포도수확 시기는 9월 초 무렵이다. 

서쪽의 코토 덱상-프로방스의 풍경은 평범한데, 와인들도 대체로 그러하다. 그러나 쿠누아즈 포도가 일부 로제와인에 흥미로움을 더한다. 코트 뒤 뤼브롱의 포도밭들은 뒤랑스강 건너편 언덕 중턱에 위치해 잇는데, 서늘한 밤기온과 함께 론과 비교적 유사한 환경을 누린다.  코트 드 피에르베르의 와인들은 눈에 띄게 가볍다.

코토 덱상 프로방스와 론 강 사이에는 1995년 분리된 한 AOC 지역이 잇는데, 그 언덕 꼭대기에 있는 중세고성의 이름을 따 레 보-드-프로방스라고 부른다. 바다로 인해 따뜻한 동시에, 악명 높은 미스트랄도 불기 때문에 프로방스의 다른 지역들보다 유기농 포도재배에 적합하다. 한편, 이곳에선 프로방스 와인조합과 프랑스원산지명칭통제국 사이의 긴장감도 확연히 느낄 수 있다.논란의 핵심은 포도 품종에 잇다. 한 마디로 전통의 장려냐 완전한 품질 추구냐 하는 문제다. 현재 INAO의 의도는 20세기초 프랑스 북부에 값싼 레드와인을 공급하기 위해 이곳에 심었던 카리냥 나무를 점차 없애고, 로제와인에 맞는 그르냐슈와 생소, 그리고 튼튼한 무르베드르와 시라의 재배를 장려하는 데 잇다. INAO의 입장에서 카리냥은 랑그독의 골칫거리기도 하다. 공식적으로 카베르네 소비뇽은 다소간 '불길한 침입자'로 여겨진다. 때문에 그 영향력을 엄격하게 제한한다. 

따라서 우수한 프로방스 레드와 화이트와인들 상당수가 오늘날 뱅드페이 등급밖에 받지 못하고 있다. 이 지역의 가장 뛰어난 생산자로 평가되는 레 보 의 도멘 드 트레발롱에서 나온 와인들도 모두 뱅드페이 등급이다. 프로방스에서 카베르네/시라 블렌딩을 개척한 인물은 조르주 브뤼네였다. 그는 보르도의 샤토 라 라귄을 떠나 엑상프로방스 북동쪽의 황폐해진 샤토 비뉼로르로 옮겨왔다.

프로방스의 와인양조는 는 로마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뿌리가 튼튼한 개별 와인지역들이 많다는 얘기다.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지역은 팔레트일 것이다. 엑상프로방스이 바로 동쪽, 아르크 강 연안에 자리한다. 북향의 언덕은 석회암의 영향이 강한 토양이다. 샤토 시몬의 루지에르일가는 지난 200여 년 동안이곳에서 다양한 지역품종들을 활용, 레드, 로제, 화이트 모두에서 비범한한 와인을 양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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