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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또네프-뒤-파프 (Châteauneuf-du-Pape)

샤또네프-뒤-파프(Châteauneuf-du-Pape)는 그르나슈 품종을 주로하여 만든 진한 스타일의 레드 와인으로 유명한아뻴라씨옹이다. 공식적으로는 총 18개* 품종으로 레드와 화이트 와인을 만들어낼 수 있다.

* 샤또네프-뒤-파프 아뻴라씨옹 규정서(Cahier des charges de l’appellation d’origine contrôlée « CHÂTEAUNEUF-DU-PAPE » homologué par le décret n°2011-1567 du 16 novembre 2011, JORF du 19 novembre 2011)에 의하면 레드와 화이트 와인을 만들 수 있는 품종은 부르불렁(bourboulenc B), 브헝 아흐정떼(brun argenté N (현지에서 “바까헤즈(vaccarèse)”라고 불리는)), 쌩쏘(cinsaut N), 끌레레뜨(clairette B), 끌레레뜨 호즈(clairette rose Rs), 꾸노아즈(counoise N), 그르나슈 블랑(grenache blanc B), 그르나슈 그리(grenache gris G), 그르나슈(grenache N), 무르베드르(mourvèdre N), 뮈스꺄흐당(muscardin N), 삐꺄흐당(picardan B), 삑뿔 블랑(piquepoul blanc B), 삑뿔 그리(piquepoul gris G), 삑뿔 누아(piquepoul noir N), 후싼느(roussanne B), 시라(syrah N), 떼레 누아(terret noir N)로 총 18가지이다.


샤또네프-뒤-파프는 론 계곡의 가장 아래쪽, 프로방스와의 경계에 위치해있다. 지역의 이름은 프랑스어로 “교황(pape)의(du) 새로운(neuf) 성(château)”라는 의미다. 이는 유명한 아비뇽 유수(1309-1377) 사건으로 인해 새로운 교황의 거처가 마련된 연유에서 생긴 이름이다. 포도밭이 기록으로 남은 것은 11세기부터이지만 와인 양조는 그보다 훨씬 전부터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샤또네프-뒤-파프는 꼬뜨 뒤 론(Côtes du Rhône)의 19개의 공식 크뤼 혹은 등급 중 하나를 차지한다. 남부 론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등급이며 최고의 품질을 보이는 와인으로 유명하다. 1936년 5월 15일 AOC 지위를 획득하며 프랑스 최초의 아뻴라씨옹 중 하나이다. 320명의 생산자가 존재하며 총 3,134헥타르의 포도밭 면적에서 1400만병 정도를 생산해내고 있다. 전체 포도밭 면적의 75% 정도가 그르나슈를 키우며 전체의 30%에 해당하는 와이너리들이 EU로부터 인증 받은 유기농법을 사용한다. 샤또네프-뒤-파프는 5개의 꼬뮌(샤또네프-뒤-파프, 꾸레종(Courhézon), 오항주(Orange), 베다리드(Bédarrides), 소르귀에(Sorgues))에 펼쳐져 있다.


[떼루아]

  • 토양 : 샤또네프-뒤-파프에는 3개의 주요한 토양이 존재한다. 먼저 걀렛 훌레(galets roulés)라고 불리는 철분 함량이 높은 붉은색 점토 위로 깔린 둥근 돌 토양, 사프르(safres)라고 불리는 사토가 주를 이루는 토양, 그리고 에끌라 꺌께흐(eclats calcaires)라고 불리는 석회암이 풍성한 백색 점토 토양으로 이루어져 있다. 점토 토양이 주가 된 밭에서 재배된 포도로 만든 와인은 더 단단한 탄닌과 함께 거친 특질을 가진다. 사토에서 재배된 포도로 만든 와인은 조금 더 우아하고 아로마틱한 와인으로 탄생한다.
  • 일조량 : 성장기(4-8월) 동안 평균 총 2,800시간의 일조량을 받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일조량이 많은 지역으로 기록 된다. (LA와 비슷한 수준)


[테이스팅 노트]

  • 뛰어난 샤또네프-뒤-파프 레드 와인은 풍성한 라즈베리와 자두와 같은 과실 풍미가 특징적이다. 오픈 한 뒤 산소와 접촉하며 가죽, 게임, 허브 등의 풍미로 발전해간다. 테이스트 마지막 즈음에는 달콤한 딸기 풍미가 목을 통과하며 알코올과 함께 느껴진다.
  • 일반적으로 샤또네프-뒤-파프 와인을 서빙할 때는 1시간 정도 디캔팅을 권장하며 오래 숙성된 와인일수록 이 시간은 줄어든다. 16-18도 정도로 일반 실온보다는 낮게 서브하는 것이 좋다.
  • 숙성 잠재력 : 생산자나 빈티지, 스타일에 따라 다르지만 레드 와인은 일반적으로 10-20년 정도 숙성이 가능하며 화이트 와인 역시 10년까지 숙성이 충분히 가능하다.
  • 푸드 페어링 : 모로코식 치킨 타진과 같이 향신료를 입혀 구운 야채가 들어간 음식들과 잘 맞고 각종 양고기 요리나 소고기 스테이크와 잘 어울린다.
  • 화이트 와인 : 샤또네프-뒤-파프 블랑은 전체 생산량 중 7%만을 차지하여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와인이다. 그럼에도 다양한 생산자들이 그르나슈 블랑(Grenache Blanc), 끌레레뜨(Clairette), 후싼느(Roussanne) 품종을 포함한 토착 품종으로 와인을 만들어내고 있다.


[빈티지 차트]

  • 2011 : 뛰어난 품질과 함께 수확량이 높았던 빈티지. 집중도와 밀도가 높고 프루티한 와인이다.
  • 2012 : 좋았던 빈티지. 평년의 수확량을 보였고 수확철에 가까워 내린 비는 조금 더 씁쓸한 탄닌을 형성했다. 하지만 높은 산도로 인해 숙성 잠재력이 뛰어나다.
  • 2013 : 괜찮았던 빈티지. 선선했던 기후 탓에 수확량이 줄었다. 품질이 뛰어난 생산자는 숙성이 가능하다.
  • 2014 : 괜찮았던 빈티지. 포도밭에서 주의를 많이 기울여야 했던 매우 힘겨웠던 빈티지였다. 품질이 뛰어난 생산자는 숙성이 가능하다.
  • 2015 : 좋았던 빈티지. 과실 풍미가 주를 이루는 빈티지. 씁쓸한 탄닌이나 허브 뉘앙스는 적은 빈티지다. 마시기 아주 좋은 빈티지.
  • 2016 : 뛰어난 품질의 빈티지. 수확량도 좋았고 품질이 무엇보다 좋았던 해.
  • 2017 : 좋았던 빈티지. 생산량은 40년 중 가장 적었던 해. 가뭄이 심해 수확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 2018 : 좋았던 빈티지. 비가 내렸고 선선했던 한 해였다.


출처 : https://winefolly.com/deep-dive/all-you-ever-wanted-to-know-about-chateauneuf-du-pape-wine-and-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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