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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E DE VINOCUS
 

2016 빈티지

부르고뉴

 

2013년과 같은 빈티지는 두 번 다시 없을 줄 알았다.


조숙한 봄을 보낸 뒤 포도나무는 첫 싹눈을 틔우기 시작했다. 4월 27일 아침의 기온 급감 현상은 사비니-레-본의 거의 모든 밭을 서리로 황폐화 시켰다. 까막 서리(혹한 때문에 흰 서리가 내리지 않고 초목을 검게 얼려 죽이는)는 꼬뜨 드 본 전역에 퍼졌다.


시몬 비즈의 80%가 영향을 받았다. 부르고뉴 레지오날 급 와인과 프르미에 크뤼 딸메뜨(Talmettes), 쎄르뻥띠에르(Serpentières), 귀예뜨(Guettes)와 그랑 크뤼 꼬르똥-샤를마뉴(Corton Charlemagne)는 2016 빈티지에 생산을 하지 못했다. 라트리시에르 샹베르땅(Latricières-Chambertin)만이 살아 남았다.


이렇게 큰 피해를 입힌 서리가 지나간 뒤 우리는 “과연 올해 포도가 제대로 익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질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포도는 서리 피해를 입고 2주 뒤 새 싹을 틔웠다. 포도 나무의 활력이 충분히 돌아와 새로운 작물들은 적정 알코올 성숙도를 달성할 정도로 잘 자라났다.


2016년 빈티지의 와인은 붉은 과실 풍미가 매우 감미롭게 느껴지는 특징이 있다. 굉장히 신선하고 다소 가벼운 스타일의 와인으로 이번 빈티지는 우아함이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다. 희귀하면서도 매혹적인 빈티지다.


2016년 9월 21일에 수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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