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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슈뱅에게 무엇이든 물어 보세요”는 어려운 와인이라는 주제를 쉽게 Q&A로 풀어나가고자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물리적인 한계를 넘어 더 많은 고객과 소통하고자 만든 창구입니다. 본 게시판에는 평소에 와인, 비노쿠스에 대해 궁금하셨던 부분들에 대한 답변을 드리는 컨텐츠를 게재할 예정입니다. 연결된 인스타그램 계정 “monsieur_vin_vinocus”의 DM으로 평소 궁금하셨던 부분들을 편하게 질문해 주시면 됩니다.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의 차이는 뭔가요”와 같은 기본적인 질문, “남은 와인은 어떻게 보관하나요?”와 같은 와인 생활 질문, “몽투스는 뭐랑 먹으면 좋을까요?”와 같은 와인 페어링에 대한 질문, 그리고 “오크통 숙성 시 타닌이 부드러워지는 것은 무슨 이유인가요?”와 같은 전문적인 질문까지 편하게 DM으로 보내주시면 최대한 답변을 드리며 소통하도록 하겠습니다. 므슈뱅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monsieur_vin_vinocus
 

006. 매그넘 사이즈(1.5L)가 더 좋은가요?

006 Magnum_대지 1.png

 

 

 

 

 

 

므슈뱅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006. 매그넘 사이즈(1.5L)가 더 좋은가요?

 


 

"

저는 약간 병이 있는것 같아요.

와인샵에서 750ml말고 1.5L나 3L

큰 사이즈 병을 보면 사게 되더라구요

크면 더 맛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큰게 더 좋은가요?

그럼 15리터 이런것도 있다던데

클수록 좋을까요? 아니면 매그넘만?

"


 

 

​안녕하세요 므슈뱅입니다.

 

큰 사이즈의 병만 보면 사고 싶다구요? 걱정 마세요 므슈뱅도 그렇답니다. 인간이란 자고로 크고 아름다운 것에 끌리는 법(진지). 므슈뱅도 친구들과 파티하기 위해 1.5L나 3L 와인들을 자주 사용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거리두기를 해야하니 파티 용도로 사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만... 매그넘 와인을 구입하시는 분들 말씀을 들어보면 숙성이 더 잘되더라, 더 맛있다더라 같은 이야기를 하는데요, 므슈뱅이 이번에 왜 이러한 이야기들이 나오게 되었는지 열심히 찾아보았답니다 :)

 

 

 

 

이 이야기에 앞서 숙성에 대한 이야기를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와인은 크게 나무통(흔히 오크 통)에서 산화 숙성과 병에서 환원 숙성으로 나뉘게 됩니다. 나무통에서의 산화 숙성 때는 특히 새 오크 통일 때 산소 투과성이 높은 나무의 특성상 계속해서 산소를 유입하게 만들고 그로 인한 화학적인 변화가 이뤄지게 되는 것이죠. 반면 병에서의 환원 숙성은 추가적인 산소의 유입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그렇지만 병입 당시에 유입되는 미량의 산소가 병 안에서 화학적인 변화를 계속 일으키기 때문에 브랜디와는 달리 병에서 와인은 계속 모습을 바꾸게 되는 것이죠.

 

 

 

이 때 병의 사이즈에 따라 산화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왜냐구요? 자 여기 375ml 짜리 하프 보틀과 750ml 짜리 일반 병, 그리고 1.5L 짜리 매그넘 사이즈가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산소는 일반적으로 와인이 없는 빈 공간에 자리잡게 되겠죠? 그리고 이 빈 공간은 일반적으로 거의 비슷한 비율을 보입니다. 사이즈와는 상관이 없다는거죠. 그렇다면 사이즈와 상관 있는 것은 뭘까요? 와인의 용량이겠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1ml의 산소가 있다고 했을 때 375ml와 750ml, 1500ml 용량의 병에서 각각 산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는 사이즈가 크면 클수록 와인대비 산소 비중이 낮아 산화가 더디게 일어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자 그렇다면 조금 더 생각해보면 알 수 있는 점은 산화가 적게 일어난다 = 조금 더 와인이 오래 버틸 수 있다 = 숙성 잠재력이 조금 더 높다. 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병이 클 수록 숙성이 더디게 일어난다고 합니다. 반대로 얘기해보면 하프 보틀은 숙성이 조금 더 빠르게 진행된다고 볼 수 있겠죠? 여기에서 드릴 수 있는 팁은 먹고 싶은 와인이 있는데 오래 기다리기가 싫은데 하프 보틀이 내 눈에 포착이 되었다면 구입 후 750ml보다 더 빨리 숙성 된 모습으로 드실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반대로 내가 좋아하는 와인이 있는데 굉장히 오랜 기간 숙성을 시키고 싶다!라고 한다면 매그넘이나 그 이상의 사이즈를 구입하신다면 내가 생각한 아주 특별한 먼 훗날에 즐기기에 750ml보다 더 좋은 상태를 보일 수 있겠죠?

 

 

 

 

그런데 특히나 샴페인의 경우에 이런 말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샴페인은 매그넘을 마셔야 더 맛있다!" 관능 평가로만 따지면 헛된 소리는 아닙니다. 루이 뢰더러의 부사장인 장-밥티스트 레꺄이용은 디캔터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매그넘 샴페인은 750ml 샴페인과 코르크의 사이즈가 동일하고(매그넘 이상의 크기 병에서는 코르크 크기도 다르다) 이러한 요소를 고려했을 때 다른 사이즈보다도 매그넘 사이즈가 숙성에 아주 적합한 산소 비율을 지니고 있어 복합미와 신선함, 강도(intensity)의 완벽한 균형감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일반 와인도 똑같이 매그넘까지는 동일한 크기의 코르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래와 같이 정리해봅니다.

1. 숙성 시 병 안에 있는 미량의 산소와 산화가 이뤄진다.

2. 큰 사이즈 병일 수록 와인 대비 산소의 비중이 작아 산화가 적게 일어난다.

3. 2번의 결과 큰 사이즈 일수록 숙성이 천천히 진행된다.

4. 그러므로 빨리 먹고 싶으면 작은 사이즈를, 늦게 먹고 싶으면 큰 사이즈를 사면 된다.

5. 그리고 샴페인의 경우 매그넘 사이즈가 가장 완벽한 균형감을 보인다고 한다.

6. 일반 와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럼 파티는 할 수 없지만...ㅠㅠ 장기 숙성을 위해? 혹은 내년 코로나 종식 이후 파티를 위해? 비노쿠스가 가진 큰 사이즈의 병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아래 소개 되는 와인들은 기본적으로는 전부 1.5L 매그넘 사이즈이며 샤또 몽투스의 경우에만 2021년 1분기 중에 6,9,12,15L 대용량 와인들이 아주 소량 입고되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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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또 몽투스 루즈 <<< 와인 정보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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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뀌에롱, 비오니에 <<< 와인 정보 보러 가기 

이브 뀌에롱, 쌩 조셉 블랑 '리제라스' <<< 와인 정보 보러 가기 

이브 뀌에롱, 꽁드리유 '레 샤이에' <<< 와인 정보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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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또 팔파 <<< 와인 정보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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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멘 드 트레발롱 루즈 <<< 와인 정보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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