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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니에 (Viognier)

남향과 남서향의 언덕과 테라스에서 강한 햇빛아래서만 개화를 하는만큼 키우기 까다롭고 양조에서도 섬세한 손길이 필요한 품종이지만 제대로 양조에 성공하면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와인으로 탄생하게 된다. 부케는 인상적이고 입에서 느껴지는 향신료 풍미는 강한 인상을 남긴다. 부드러우면서도 풀 바디의 스타일리쉬한 화이트 와인을 만들어낸다. 코에서는 망고, 배, 복숭아, 살구, 퀸스와 같은 노란 과실과 바이올렛, 아이리스, 아카시아와 같은 봄 꽃, 머스크와 각종 향신료와 구운 헤이즐넛과 아몬드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비오니에로 만들어진 화이트 와인은 미식가들에게  즉각적인 즐거움을 준다. 꽁드리유 와인들은 보통 2-3년 후부터 풍성함과 이국적인 면모를 보이며 최고의 품질을 보여준다. 


모노폴 아펠라씨옹인 샤또-그리예(Château-Grillet) 와인(12-18개월 오크 숙성한)은 병입 직후부터 마시기 좋다. 비오니에 품종은 또한 꼬뜨-로띠의 블렌딩에 사용되어 바이올렛 풍미를 보강한다. 특히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는 아스파라거스, 초밥, 굴, 랍스터 꼬리, 각종 치즈와 아몬드 갈레뜨 빵 등이 있다.


비오니에가 발원한 곳은 언덕으로 둘러쌓인 꽁드리유 마을이다. 비오니에의 어원은 셀틱어로 비두(vidu; 나무라는 의미) 사보와의 비용(Vions)이라는 곳과 연관이 있고 2004년에 UC 데이비스에서 진행한 DNA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의 프레이사(Freisa) 품종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알프스 산맥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1960년대 초반 이전까지 꽁드리유에 28 헥타르만이 심겨있었고 필록세라의 피해를 크게 받으며 거의 알려져있지 않았다. 1986년에는 20헥타르까지 감소했다. 이후 꽁드리유 지역이 명성을 얻기 시작하며 프랑스 중부지방과 해외로 수출되기 시작했다. 비오니에는 양분이 적은 화강암질 토양과 운모류와 얇은 석회암질에서 꽃을 틔운다. 해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0-30hl/ha의 생산성을 보인다. 비오니에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경사면과 생장 조건이 완벽해야한다.


이제는 2,620 헥타르의 비오니에 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프랑스에서의 아펠라씨옹은 북부 론 지역만 해당된다. 해외로는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스위스, 오스트리아, 호주 그리고 가장 유명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뛰어난 화이트 와인을 만들어내고 있다. 6월 초순경 개화기를 맞고 9월 초에는 완벽한 성숙도를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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