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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나트 (Tannat)

따나트(Tann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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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나트 품종 (credit: 마디랑 와인 협회(madiran-pacherenc.com))]

 

 

 

적포도 품종으로 바스크 지방에서 유래한 품종이다. 특징은 색이 매우 깊으며 드라이하고 질감이 거친 것이다. 때문에 과거부터 까베르네 소비뇽 품종 등을 블렌딩하여 따나트의 거친 면을 부드럽게 만들곤 했다. 이 품종은 특히나 포도가 지닌 폴리페놀 함량이 다른 어떤 품종보다도 높고 항산화 성분이 많아 로저 코더(Roger Corder) 교수가 그의 저서 ‘와인 다이어트(The Wine Diet, 2007)’에서 장수하는 이들을 추적 연구해본 결과 공통점 중 하나가 바로 마디랑(Madiran) 지역의 레드 와인을 매일 마셨다는 점을 밝혀낸 바 있다. 최근 생산하는 따나트로 만든 와인의 전형적인 특징은 단단한 탄닌과 구조감, 깊은 색상, 높은 알코올 그리고 장기 숙성력이다. 향에서는 무엇보다도 라즈베리 잼과 같이 잘 익은 과실 풍미가 주를 이룬다. 로제를 만들 때 침용 시간을 매우 짧게 해도 풀바디하고 색이 진한 로제 와인이 탄생하게 된다. 과거에는 품종 자체의 거친 특징 때문에 100% 따나트 품종을 만들지 못했지만 1985년 샤또 몽투스(Château Montus)의 오너 알랭 브루몽(Alain Brumont)이 연구 결과 새 오크 통에서 숙성시킨 100% 따나트의 ‘뀌베 프레스티지’ 생산에 성공하게 되며 단일 품종의 와인이 많이 생산되기 시작했다.

 

따나트를 다른 지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이유는 바로 까다롭게 따지는 기후 때문이다. 껍질이 두꺼워 제대로 성숙되기 어려운 특징이 있다. 때문에 일조량이 매우 높아야 하며 특유의 산도 형성을 위해서는 서늘한 바람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피레네 산맥의 영향을 받는 프랑스 남서부의 마디랑 지역이 따나트 품종에 가장 적합한 떼루아를 지녔다고 평가받으며 신대륙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손꼽힌다. 높은 고도는 따나트가 더 우아하고 섬세한 모습을 지니게 하는데 도움을 주며 이는 샤또 몽투스의 '라 띠르(La Tyre)' 포도밭이 따나트의 그랑 크뤼(Grand Cru)라는 명성을 획득할 수 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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