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보아는 랑그독 루씨옹(Languedoc-Roussillon) 지방에서 가장 큰 와인 생산 지역 중 하나다. 총 15,000 헥타르의 포도밭이 있고 그 중 AOC 와인을 생산하는 면적은 5,000헥타르이며 나머지는 방 드 프랑스(Vin de France), 이제뻬(IGP) 등급의 와인을 만들어내고 여러 품종이 블렌딩 된 와인부터 단일 품종 블렌딩 된 와인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와인들이 만들어진다.

미네르보아 아펠라씨옹은 5개의 다른 구역으로 구분된다 : 오드 발코니(Les Balcons de l’Aude), 꼬쓰(Le Causse), 무렐(Les Mourels), 쁘띠 꼬쓰(Le Petit Causse), 테라스(Les Terrasses). 도멘 그로-똘로는 꼬쓰에 위치해있다. 이 지역은 200-500미터의 높은 해발고도로 가장 눈에 띄는 지역이다. 이는 미네르보아에서 밤 사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해 봄에 땅이 재 가열되는 속도를 늦춰주는 역할을 한다.

이 지역의 또 다른 중요한 점은 주 토양이 석회암질로 표토가 돌로 뒤덮여있다는 특징이다. 돌이 경도에 상관 없이 흰색 토양은 간접적으로 식물을 재가열 해 포도가 복사열로 익도록 한다.고도 때문에 포도가 천천히 숙성되어 이상적인 성숙도를 달성하고 이 때문에 미네르보아에서 가장 늦게 수확하는 구역이 되었다. 와인의 캐릭터에 있어서는 다른 미네르보아 지역에 비해 좀 더 생동감이 넘치고 아로마 프로필은 신선한 풍미가 많으며 입 안에서 느껴지는 탄닌감은 빈티지로부터 2-3년 뒤에 부드러워지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