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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슈뱅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014. 와인 차갑게 칠링하는 방법
" 샴페인을 차갑게 먹는다는걸 깜빡하고 그냥 먹었더니 맛이 좀 별로더라구요 급하게 차갑게 마셔야 할 때나 뭐 여행 갔을 때 차갑게 마셔야 할 때 어떻게 해서 마셔야 할까요? "
안녕하세요 므슈뱅입니다.
샴페인, 화이트 와인, 로제 와인, 디저트 와인... 레드 와인 빼고는 전부 차갑게 먹어야하는데 미리 차갑게 준비를 못할 경우가 있잖아요? 아니면 언제 먹으려고 하는데 얼마나 미리 넣어둬야하는지 계산을 해야할 경우에 대한 문의가 많아서 답변을 준비했습니다.
크게 3가지 방법이 있죠
1. 냉장고 냉장실 이용 : 가장 오래걸리는 방법이지만 왠만해선 어디에서든 준비할 수 있죠. 차가워지는데 2시간 정도 걸린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어떤 여행지 숙소에 간다라고 할 때 2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냉장고에 미리 넣어두시면 됩니다. 집에서 드실꺼면 하루 전날 넣어둬도 되겠죠 :) 물론 냉장고 출력이 좋지 않거나 안에 내용물이 너무 잔뜩 들어있다라고 하면 효율이 떨어져서 2시간 전에 넣어놔도 차가워지지 않을 수가 있어요 ㅠㅠ
2. 냉장고 냉동실 이용 : 냉장실보다는 적게 걸리는 방법입니다. 1시간 정도 시간이 있다고 하신다면 냉동실에 넣어두시는게 좋습니다. 다만 꼭 주의하셔야 할 것은 1시간 이후까지 넣어두시면 스파클링 와인의 경우 얼어서 터져버리고 일반 와인도 얼어서 녹여서 먹는다해도 이전의 맛이 아니게 됩니다. 꼭 주의하셔서 타이머를 맞춰두시거나 여유가있다면 아얘 냉장실에 넣어두는걸 권장드립니다.
3. 아이스 버킷 이용 : 가장 짧은 시간이 걸리는 방법입니다. 30분 정도 여유가 있을 때 사용하면 좋은 방법으로 아이스 버킷에 얼음을 채우고 물을 채워 와인을 넣으면 금새 차가워집니다. 여행지에 버킷이 어딨어요라고 하신다면 므슈뱅은 가끔 여행지에서 마실 때 숙소에 돌아다니는 쓰레기통 같이 길쭉하고 좁은 통을 찾아서 깨끗하게 헹군 뒤 편의점에서 얼음을 사와서 해서 먹곤 합니다. 숙소에서 쓸만한게 없으면 다이X에 가서 4,000원 짜리 쓰레기통을 하나 사서 쓰기도 하구요.
근데 30분도 없다! 10분 밖에 없다! 라고 한다면 얼음을 더 잔뜩 채워서 병을 거꾸로 세워 병목 부분을 우선적으로 더 차갑게 만들어줍니다. 그렇게 10분 정도 칠링한 와인을 따서 바로 따르면 위쪽에 그나마 조금 더 차가운 부분을 먼저 잔에 따를 수 있는데 이 때도 적은 양만을 따르고 바로 버킷에 넣어 마시는 동안 계속 차갑게 칠링 될 수 있게 만들어주면 3번째 잔부터는 적당한 온도로 칠링 된 와인을 드실 수 있을겁니다.
피크닉에 갔는데 통을 구할 수가 없어요! 근데 차가운 와인을 먹고 싶어요! 어려운 도전입니다. 이럴 경우엔 불안정하지만 3kg짜리 얼음을 사서 얼음을 좀 덜어내고 그 안에 물을 채운 뒤 와인을 넣고 큰 돌을 주변에 구해와서 3kg 얼음 봉지를 넘어지지 않게 잘 지탱하여 칠링하는 방법밖에... 아니면 칠링을 하지 않아도 되는 와인을 선택하는게 베스트이지 않을까요 허허허 다른 좋은 방법을 알고 계신분들은 인스타 댓글이나 디엠 부탁드립니다!
와인별로는 스파클링 와인이나 소비뇽 블랑, 리슬링과 같이 산도가 중요한 화이트 와인은 위 언급한 시간대로 충분히 칠링을 하고 드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반면에 샤르도네와 같이 향이 풍성한 와인은 상대적으로 다소 높은 온도로 드셨을 때 더 많은 향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위 시간보다는 조금 적게 시간을 가져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로제 와인은 완전히 차갑게 먹지 않는 것이 더 좋기 때문에 위 시간의 반 정도만 사용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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