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론 계곡의 북부를 감싸안고있는, 론 강의 우안에서 우리는 전설적인 화이트 와인 산지로 유명한 꽁드리유를 발견할 수 있다. 비오니에 품종으로 화이트 와인을 만들며 좁은 테라스에 심겨있다. 진정한 꽁드리유 마니아라면 마을 중심부에서 벗어나는 순간 아로마틱한 존귀한 와인이 널려있는 미로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아펠라씨옹은 200 헥타르를 포함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열광하고 있지만 특히 미국에서의 명성이 대단하다. 꽁드리유 마을에서 비오니에가 자라기 시작한건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였다. 도미티아누스 황제는 기원후 92년에 그의 병사들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며 나무를 다 뽑아냈다. 기원후 280년에는 프로부스 황제가 자신의 군대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며 다시 심었다. 12세기에는 대주교가 이곳에 적의 공격을 감시할 수 있게 요새를 건설하였고 오늘날까지 보존되었다. 쌩 미셸(Saint Michel)과 베랑(Vérin)과 마찬가지로 꽁드리유는 선원들에게 리옹(Lyon)과 보께르(Beaucaire) 사이를 다니며 상품들을 공급하며 쉬어가는 곳이 되었다. 꽁드리유의 와인들은 몇 세대 동안 유명해져왔다. 특히 아비뇽의 교황이 좋아했으며 미식가 쿠르농스키(Curnonsky)가 프랑스 최고의 화이트 와인이라고 극찬했다. 그 후 필록세라와 세계 양차 대전, 산업화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1950년대에는 12 헥타르 정도의 비오니에 나무만이 꽁드리유, 베랑, 쌩 미셸 마을에 걸쳐 심겨있었다. 이후 1980년대에 와서 생산자들이 아펠라씨옹을 재건하기 시작했다. 1986년에 아펠라씨옹 경계가 수정되어 최고의 경사면만을 포함하며 200ha의 면적이 되었다. 지형 아펠라씨옹은 꽁드리유, 쌩 미셸 쉬르 론, 베랑, 샤바네(Chavanay), 쌩 삐에르 드 뵈프(Saint Pierre de Boeuf), 말르발(Malleval)과 리모니(Limony)의 7개 마을에 드리워져있으며 론과 루아르(Loire), 아르데슈(Ardèche)의 3개의 데파르트멍(Département; 행정 구역으로 우리나라의 ‘도’에 해당됨)에 걸쳐있다. 기후 리옹과 비슷하게 대륙성 기후를 보이며 지중해성 기후의 영향 또한 받는다. 여름에는 뜨거운 태양과 돌이 많은 토양이 열을 보유하며 온도가 매우 높다. 토양 론의 가장 최근 충적 퇴적물로 토양이 이뤄져있고 경사가 심한 언덕이 대부분이며 가장 높은 지대는 평탄한 고원으로 되어있다. 가장 깊은 곳에는 화강암 토양이 있으며 잘 부서지는 질감을 갖고 있고 그 갈라진 틈 사이로 점토가 있다. 이런 암석의 갈라진 틈은 꽁드리유의 포도나무가 뿌리내리고 개화 내리는데 최적의 조건을 제공해준다. 가장 바깥쪽 토양은 미네랄이 풍부한 잘 부서지는 암석과 점토로 이뤄져있다. 토양은 자연적으로 압착이 되지 않고 덕분에 토양 내 미생물들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출처 : 론 와인 협회(vins-rhone.com)
|
이전페이지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