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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인들은 그 신선하고 소박한 맛으로 대중레스토랑에서 쓰기에 아주 좋다. 리옹의 유명한 '부숑' 즉 작은 레스토랑들에서는 작은 항아리째 내오기도 한다. 알코올도수를 높이기 위해 설탕을 첨가해 풍미를 죽일 때도 많다. 톡 쏘는 향과 가벼운 목넘김이 날내 섞인 묵직한 맛으로 변해 버리는 것이다. '바' 보졸레는 장기숙성력이 거의 없다. 차가운 점토 토양으로 인해 빈티지가 좋은 해조차 가메가 잘 익지 않는다. 반면, 북부의 '오' 보졸레는 화강암 기반으로, 그 위를 모래가 많은 다양한 표토들이 덮고 있다. 배수와 보온성이 좋아 가메가 완벽한 수준까지 익곤 하며, 숲이 우거진 산의 서쪽 450미터 이상까지 포도나무들이 자란다. 직접 병입까지 하는 극소수 개인 재배자들은 빌라주 내의 해당 코뮌 이름가지 붙인다. 반면 네고시앙들은 소비자 기호에 맞춰 여러 고뮌의 와인들을 블렌딩, 일반 '보졸레 빌라주'를 만든다. 보졸레 크뤼들이야말로 가메의 고향이다. 보졸레에서는 가메 나무들을 전통적 방식으로 하나씩 독립적으로 말뚝에 묵어 키운다. 수령이 10년을 넘기면 더 이상 정지하지 않는다. 사람처럼독립적으로 자유록게 살게 한다. 가메 나무는 사람보다 더 오래 살 수 있다.
-휴 존슨 잰시스 로빈슨의 와인 아틀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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