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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편 : 도멘 아르망 후쏘(Domaine Armand Rousse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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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winehog.com

 

 

 

도멘 아르망 후쏘(Domaine Armand Rousseau)는 금세기 초에 즈브레-샹베르땅 마을에 생겨났다. 아르망 후쏘는 와인 네고시앙과 오크 통을 만드는 사람들, 그리고 포도 재배자들이 모여 사는 땅에 작은 도멘 가족의 일원으로 자랐다.


 

 

 

1909년 아르망 후쏘가 결혼을 하며 두 가문이 합해졌고 자연스럽게 포도원과 건물, 그리고 지하 꺄브(cave) 등의 모든 도멘 시설 등이 확대되었으며, 도멘은 13세기 지어진 교회 아래에 위치해 있었다. 아르망 후쏘는 처음에는 벌크로 와인을 그 지역 네고시앙에게 판매, 상품화했다. 이후 아르망 후쏘는 빠른 기간 내 성장하였으며, 점차 포도원을 넓혀갔고, 1919년 샤름-샹베르땅 그랑 크뤼(Charmes-Chambertin Grand Cru), 1920년에 끌로 드 라 호슈 그랑 크뤼(Clos de la Roche Grand Cru), 샹베르땅 그랑 크뤼(Chambertin Grand Cru)의 포도원을 매입하게 된다. 이어 그는 그의 와인을 현재 프랑스 전문 와인 잡지인 라 흐뷔 뒤 방 드 프랑스(La Revue du Vin de France)을 처음 만들었던 헤몽 보두앙(Raymond Baudoin)의 도움으로 병입 후 고급 레스토랑에 판매를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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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greatdomaines.co.za

 

 

해를 거듭하면서 그는 그랑 크뤼 포도원 매입을 확장한다. 1937년 마지-샹베르땅 그랑 크뤼(Mazis-Chambertin Grand Cru), 마조예르-샹베르땅 그랑 크뤼(Mazoyères-Chambertin Grand Cru)를 1940년에 매입한다(샤름-샹베르땅의 이름으로 상품화된다). 1943, 1956년에는 샹베르땅 그랑 크뤼 포도밭을 추가로 매입하였다. 포도밭 매입은 계속되는데 1954년 그의 아들 샤를(Charles)의 이름으로 즈브레-샹베르땅 프르미에 크뤼인 르 끌로 쌩 자크(Le Clos Saint-Jacques) 일부를 매입했다. 샤를은 법학을 전공하고, 디종 대학에서 양조학을 전공한 다음 1945년 가족 도멘에 합류하게 되었다.


 

 

 

1959년 아르망 후쏘는 사냥길에서 돌아오는 중에 교통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샤를 후쏘가 가문이 가진 6헥타르의 도멘을 운영하게 된다. 샤를이 운영하기 시작하며 도멘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한다. 특히 그랑 크뤼 포도밭 매입 비중을 늘려나갔는데, 1961, 1989, 1992년에 샹베르땅-끌로 드 베즈(Chambertin-Clos de Bèze)의 포도밭을 매입하고, 1977년 뤼쇼뜨-샹베르땅 그랑 크뤼(Ruchottes-Chambertin Grand Cru)의 끌리마인 끌로 데 뤼쇼뜨(Clos des Ruchottes) 매입, 1983, 1990, 1993년 샹베르땅 그랑 크뤼 포도밭을 추가로 매입했다.


 

 

 

또한 유창한 영어와 독일어 실력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며 미국 시장은 1930년 금주법이 해제된 후 수출을 시작했다. 이후 영국, 독일, 스위스, 그리고 거의 모든 유럽시장에 진출하였으며,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등에 수출하기 시작하였으며, 1970년대 아시아 시장까지 개척하며 세계 각지에서 아르망 후쏘 와인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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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lotsearch.net

 

 

1980년에 꺄브와 양조에 필요한 시설들을 확대하고 같은 시기에 디종(Dijon) 대학에서 양조학을 전공한 샤를의 아들 에릭(Eric)이 도멘 경영에 합류했다. 도멘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와인을 만들며, 자연친화적인 농법으로 포도 재배를 한다. 1993년에 디종 대학에서 양조학을 전공한 샤를의 큰 딸 코린느(Corinne)가 합류해 수출 업무와 방문객을 위한 도멘 안내를 담당했다.


 

 

 

1996년 도멘은 현대 시설 장비를 갖추게 된다. 스테인리스 스틸 통을 설치하였으며, 병입 후 숙성하는 와인병을 보관하기 위한 장소로 지하 2층 시설을 마련하였다. 2002년, 2004년 최상의 조건에서 포도를 가지고 양조하기 위한 냉장시설이 완벽한 양조장으로 리모델링 하였다. 

 


 

현재 도멘 아르망 후쏘는 부르고뉴 최고의 도멘 중의 하나이며, 특히 즈브레-샹베르땅을 대표하는 도멘으로서 의심의 여지가 없는 최고의 도멘이다. 포도밭 작업은 말을 이용하여 경작하고 있다.


 

 

 

 

 

 

 

 

글 : 비노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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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Vinocus]
부르고뉴는 세계에서 가장 매혹적이고 가장 복합적이며 가장 까다로운 명산지이다.
(CLIVE COATES, MW)
최근 들어 부르고뉴 애호가를 접하는 일이 많아졌다. 그러다 보니 ‘부르고뉴’ 와인을 마시는 것에 그치지 않고 무엇을 어떻게 마실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아니면 모처럼 기회에 구매한 와인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알고 싶은데 그만큼 정보나 지식이 따라주지 못해 안타까워하기도 한다. 부르고뉴는 단일 품종을 사용하여 와인을 만들지만 마을 별, 끌리마 별, 크뤼에 따라 다양한 맛을 드러낸다. 끌리마(Climat)만 하더라도 부르고뉴에는 1,240여 개가 존재한다. 부르고뉴 와인이 다양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러한 다양한 떼루아가 존재한다. 부르고뉴는 떼루아의 산지다. 토양, 기후 그리고 인간의 상호 유기적 영향과 이들의 조합이 이루어져 부르고뉴 와인의 개성을 만든다. 그러므로 부르고뉴 와인을 즐긴다는 건 곧 그만큼 부르고뉴의 기후, 토양 그리고 인간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 요소가 된다.

“부르고뉴 익스피리언스”에서는 부르고뉴의 모든 것을 소비자의 시각으로 기획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담아냈다. 부르고뉴 지식을 참고하여 자신에게 맞는 와인을 제대로 골라보자. 또한 이 시리즈는 초보자를 대상으로 썼기에 조금 어려운 부분은 뒤로 미루어도 괜찮다. “이런 세계가 있구나!”하는 마음으로 읽어 나가 보자. 깊고도 넓은 부르고뉴 월드에 오신 걸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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