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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편 : 그랑 크뤼를 위협하는 슈퍼 프르미에 크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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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크뤼 보다 더 훌륭한 꼭 마셔봐야 할 프르미에 크뤼 와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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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즈브레 샹베르땅 « 끌로 쌩-자크 » (Gevrey Chambetin « Clos Saint-Jacques »)

부르고뉴에서 가장 그랑 크뤼를 많이 가지고 있는 마을이 즈브레 샹베르땅으로 9개의 그랑 크뤼 포도원을 가지고 있다. 즈브레 샹베르땅의 끌로 쌩 자크는 10번째 그랑 크뤼 와인이라 불린다.

반드시 알아두어야할 생산자 : 아르망 후쏘(Armand Rousseau), 도멘 푸리에르(Domaine Fourrier), 루이 자도(Louis Jadot), 실비 에스모낭(Sylvie Esmonin), 브뤼노 끌레르(Bruno Cl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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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샹볼-뮈지니 « 레 자무러즈 » (Chambolle-Musigny « Les Amoureuses »)

파라독스 와인. 전혀 공존할수 없을 것 같은 상반된 두가지 스타일을 지니고 있다. 풍부함과 수수함이다. 이것은 섬세함으로 표현될수 있다. 혹자는 이 와인을 두고 가장 부르고뉴답다 라고도 한다. 부드러움과 우아함의 극치에 서 있는 와인이다. 전체 면적 5,40헥타르에 연간 29,000병을 생산한다.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생산자 : 조르주 후미에(George Roumier), 꽁뜨 조르주 드 보귀에(Comte Georges de Vogüé), 조셉 드루앙(Joseph Drouhin), 자크-프레데릭 뮈니에(Jacques-Frédéric Mugnier), 아미요 세르벨르(Amiot Servelle), 로베르 그로피에(Robert Groffier), 루이 자도(Louis Jadot), 프랑수아 베르또(François Berthe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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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본-로마네 « 크로 파랑투 » (Vosne-Romanée « Cros Parantoux »)

인간 승리의 와인. 크로 파랑투는 부르고뉴 포도재배자의 대부라 불리는 앙리 자이에(Henri Jayer)의 역사라 볼수있다. 크로 파랑투는 런던과 뉴욕 옥션에서 보르도의 특등급 와인들보다 훨씬 비싼가격으로 판매되면서 앙리 자이에를 스타로 만들었다. 크로 파랑투의 포도원은 1헥타르 정도의 아주 조그마한 면적으로 리쉬부르그(Richebourg) 그랑 크뤼 포도원 바로 위에 위치해 있다. 이중 앙리 자이에는 77아르 정도 소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메오 까뮈제(Méo-Camuzet)가 소유하고 있다. 크로 파랑투 토양은 지층이 몇 센티미터 두께의 바위층이 형성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포도나무 뿌리가미네랄 성분을 흡수한다. 포도원의 방향이 북동쪽을 향하고 있어 포도가 완숙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환경이 포도 수확량을 최소화 한다. 끊임없는 토양 개간 작업, 수확 후 엄격한 포도 선별작업, 그리고 아주 단순하며 클래식한 양조과정, 새 오크통 사용으로 곧고 강직하며, 동시에 순결함과 훌륭한 밸런스를 가진 크로 파랑투를 만들어 낸다. 앙리 자이에는 크로 파랑투의 첫 빈티지인 1978년부터 상품화시켰으며, 1995년 은퇴하면서 그가 가지고 있는 포도원 일부를 그의 조카 엠마뉘엘 후제에게 상속하였다. 그리고  엠마뉘엘 후제는 2002년 빈티지부터 앙리 자이에 가 상속한 모든 크로 파랑투 와인을 생산하게 된다. 크로 파랑투의 연간 와인생산량은 5,300병 정도이다.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생산자 : 메오 까뮈제(Méo-Camuzet), 엠마뉘엘 후제(Emmanuel Rou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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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뽀마흐 « 끌로 데 제쁘노 » (Pommard « Clos des Epeneaux »)

르네상스 와인. 뽀마흐 끌로 데 제쁘노는 모노폴 와인이다. 이 와인은 사실 불과 몇 년전만해도 별볼일 없는 와인으로 취급, 벌크로 판매되었던 와인 이었으나 1985년 캐나다 출신의 파스칼 마르샹(Pascal MARCHAND)이 도멘을 맡으면서 운명이 바뀌게 된다. 파스칼 마샹은 끌로 데 제쁘노의 떼루아는 완벽하다고 회고한다. 점토질 함량이 많은 이회토 위에 잘게 부서진 석회암들이 완벽한 배수조건을 만들어주며, 포도원의 방향이 남-서쪽을 향하며, 더운 곳으로 포도 생장에 유리한 조건의 떼루아에 파스칼 마샹의 노력과 그의 열정으로 결실을 맺은 와인으로 시장과 언론에서 찬사를 받고 있다.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생산자 : 꽁뜨 아르망(Comte Armand)

 

 

 

글 : 비노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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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Vinocus]
부르고뉴는 세계에서 가장 매혹적이고 가장 복합적이며 가장 까다로운 명산지이다.
(CLIVE COATES, MW)
최근 들어 부르고뉴 애호가를 접하는 일이 많아졌다. 그러다 보니 ‘부르고뉴’ 와인을 마시는 것에 그치지 않고 무엇을 어떻게 마실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아니면 모처럼 기회에 구매한 와인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알고 싶은데 그만큼 정보나 지식이 따라주지 못해 안타까워하기도 한다. 부르고뉴는 단일 품종을 사용하여 와인을 만들지만 마을 별, 끌리마 별, 크뤼에 따라 다양한 맛을 드러낸다. 끌리마(Climat)만 하더라도 부르고뉴에는 1,240여 개가 존재한다. 부르고뉴 와인이 다양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러한 다양한 떼루아가 존재한다. 부르고뉴는 떼루아의 산지다. 토양, 기후 그리고 인간의 상호 유기적 영향과 이들의 조합이 이루어져 부르고뉴 와인의 개성을 만든다. 그러므로 부르고뉴 와인을 즐긴다는 건 곧 그만큼 부르고뉴의 기후, 토양 그리고 인간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 요소가 된다.

“부르고뉴 익스피리언스”에서는 부르고뉴의 모든 것을 소비자의 시각으로 기획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담아냈다. 부르고뉴 지식을 참고하여 자신에게 맞는 와인을 제대로 골라보자. 또한 이 시리즈는 초보자를 대상으로 썼기에 조금 어려운 부분은 뒤로 미루어도 괜찮다. “이런 세계가 있구나!”하는 마음으로 읽어 나가 보자. 깊고도 넓은 부르고뉴 월드에 오신 걸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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